동일한 형태의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경력으로, 기획부터 편집까지 매끄럽게
나이키 코리아는 2021년 압구정에 새로운 대형 매장 (플래그쉽 스토어) 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내부에 여러가지 콘텐츠들이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옥상 공간에 벽화와 미디어 파사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전반적인 과정을 촬영하여 홍보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스튜디오 새파도는 2016년부터 미디어 아트, 월아트 (벽화) 와 관련된 영상 프로젝트를 10건 이상 수주해온 경험이 있어 벽화 작업의 실제 진행 과정이라던지, 어떤 식으로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상당히 많이 쌓여있는 상태였습니다. 2016년에는 부산시가 주관한 3개월간의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2018년부터는 서울시 벽화 작업 프로젝트를 4건 이상 진행하였습니다. 즉, 저희 팀에게 가장 자신있는 종류의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제작부터 마지막 광고주 시사까지 이슈나 수정사항이 거의 없이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PROCESS (제작과정)
pre productiON(기획)
벽화 기록 영상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요소들
① 작업이 시작되기 전 비어있는 상태를 반드시 촬영
② 작업 초반부 중에서도, 처음으로 배경 색을 칠하는 과정을 촬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
③ 벽화 내 오브젝트들에 처음 색을 채워 넣는 과정들 또한 확보
④ 과정을 촬영하는데 있어 원경과 근경을 다양하게 촬영할 것
⑤ 완성된 단계에서는 짐벌과 드론을 활용
⑥ 혹시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장소라면, 사람들이 모이는 장면이나 반응들 또한 확보
벽화가 있는 공간의 ‘변화’ 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처음 상태와
완성 상태간의 대조를 보여줄 것
전체 과정이 지루하지 않게, 빠른 템포의 음악을
사용하고 편집점 또한 타이트하게 잡아 리듬감 있게
감상할 수 있게 할 것
나이키 브랜드를 특정 부분에서 확실히 노출 시키고,
압구정 매장의 존재감을 살릴 수 있는 샷들을
필수적으로 삽입할 것
03
02
01
해당 과정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은, 벽화 프로젝트의 특성상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을때와, 벽화가 완성 되었을때’ 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벽’ 이라는 그 자체가 될 수도 있고, 해당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감정상태나, 그 공간의 분위기 자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반부의 무미건조한 상태와 마지막 완성단계의 대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했던 점은, 나이키의 ‘새로운 플래그쉽 매장 오픈’ 이라는것이 가장 큰 뿌리였기 때문에, 건물 외부 모습을 촬영하고, 내부 구조 또한 특정 장면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를 위해 초반부, 후반부에서 매장 관련 샷들을 삽입하기로 하였습니다.
SHOOTING(촬영) + POST PRODUCTION (편집)
보통 작업 초반부에 집중해서 촬영을 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디테일 촬영을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까이서 찍는 디테일 샷과 멀리서 찍는 샷들을 조리있게 잘 섞어주는 것입니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다양한 앵글을 확보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드론 촬영도 실시합니다. 서울내에서의 항공촬영은 지자체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드론 허가와 관련된 자격증이나 여러가지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보통 작업 시작 전에 클라이언트에게 일정을 전달받고, 행정적인 절차를 미리 진행 해놓고 촬영에 들어갑니다.
이러한 전체 촬영 과정은 대략 빠르면 1주, 오래 걸리면 1달 안에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초반부 촬영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마지막 벽화 완성본 촬영입니다. 최대한 날씨가 좋은 날을 정해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나가서 촬영을 합니다. 역시나 최대한 다양한 앵글로 여러가지 모습을 확보합니다.
이 과정까지 마무리 되면 이제 편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대략 1주에서 2주정도가 소요됩니다. 최종 편집본을 클라이언트에게 시사하고, 약간의 수정을 거친 뒤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